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통합당 최고위, 김대호 제명 의결..차명진 제명 윤리위도 소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통합당, 8일 밤 긴급 최고위 열고 의결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제명 윤리위 개최도 요구

이데일리

제21대 총선 부천 병의 차명진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은 8일 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막말 논란을 빚은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당 최고위는 또 이날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언행을 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하기 위한 윤리위원회 개최도 요구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가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면, 통합당은 다시 최고위를 열어 의결해야 한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차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김대호 전 후보는 “30~40대는 논리가 없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등 막말로 이틀 연속 물의를 일으켰다. 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께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돌연 세 사람의 성관계를 의미하는 은어를 언급하며 “XXX사건이라고 아세요?”라고 되물었다.

차 후보는 이어 한 매체를 인용해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15일에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써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