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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구교육청, 고교 1학년 6개월간 수업료 면제 … '코로나19'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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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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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추가경정예산 3조6372억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본예산보다 2160억원, 약 6.3% 늘어난 규모다.


추경 세입은 정부에서 추가로 교부받은 111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279억원, 대구시 전입금 408억원, 누리과정비 포함 국고보조금 289억원, 순세계잉여금 113억원, 자체수입 71억원 등으로 충당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167억원을 투입해 현재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등학교교 1학년생 2만2000여명에게 6개월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고 2~3학년 가운데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자율형사립고와 예술고 학생 중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에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립학교 수준의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133억원을 투입, 학교별로 20일간 사용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235억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이밖에 모든 학교 교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데 32억원, 스마트기기를 추가로 보급하는데 197억원, 교육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개선에 270억원, 누리과정 정비 251억원 등을 편성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학교 내 방역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학생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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