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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직장인 94.6% "자녀 '온라인 개학'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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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역할 커져 부담, 학업 성취에 큰 도움 안돼

온라인 개학이라도 하니 '다행' 의견도

뉴스1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교동 국립 서울맹학교에서 국어과 김현아 교사가 점자정보단말기와 점자책 등을 이용해 학생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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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자녀를 둔 직장인 대부분은 온라인 개학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자녀의 온라인 개학을 앞둔 직장인 1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94.6%)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자녀의 온라인 개학에 대한 생각(복수응답)에는 Δ온라인 수업환경 조성 등 학부모 역할이 커져 부담스럽다(55.0%) Δ학업 성취에 크게 도움될 것 같지 않다(47.8%) Δ온라인 개학이라도 해서 좋다(41.2%) Δ자기주도 학습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22.3%) Δ선생님만 힘들 것 같다(18.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긴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통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의 온라인 개학이 걱정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자녀의 태도'(59.6%)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Δ온라인 수업으로 교과내용(진도)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56.4%) Δ선생님의 학생들 수업태도 관리가 잘 이뤄질지(54.6%) 등의 순이었다.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용 기기 준비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85.3%가 '갖고 있던 기기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학습용 기기를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13.6%로 10명 중 1명 꼴이었다. 또 응답자 10명 중 9명(88.1%)은 '기존에 인터넷 네트워크가 설치돼 있었다'고 답해 대다수 가정에서 원격 수업을 위한 준비는 마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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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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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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