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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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넷플릭스가 영화 ‘사냥의 시간’ 공개를 연기한다.
넷플릭스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4월10일로 예정됐던 ‘사냥의 시간’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은 ‘사냥의 시간’ 해외 판매를 맡았던 콘텐츠 판다가 제작사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사냥의 시간’이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극장, 인터넷, TV 등을 통해 상영, 판매, 배포를 하거나 비디오, DVD 등으로 제작, 판매, 배포되는 것은 안 된다고 판결했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26일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봉을 한 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자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10일 전세계 19여개국에 공개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콘텐츠판다가 이미 ‘사냥의 시간’을 해외 30여개국에 판매했다며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에 해외 공개 권리까지 넘긴 것은 이중 계약이라고 반발했다. 결국 리틀빅픽쳐스는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또한 9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역시 취소됐다.
한편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등이 출연한 ‘사냥의 시간’은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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