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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충남도, 코로나 19 피해 소상공인 및 中企 금융지원 확대… 총 1.6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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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양승조 지사, 경제위기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충남도가 코로나 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총 1조6498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경제 위기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6624억 원과 긴급생활안정자금 1000억원 지원에 이어 3602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등을 추가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640억원에서 164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 규모는 50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만기 연장 및 이자 보전을 통해서는 4151개 업체에 2066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상황이 악화된 서민과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4억원을 들여 소액 대출을 지원하고 확진자 방문 점포 1627개 업체에는 21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도는 실직 근로자, 무급 휴업·휴직 근로자 3만2000명에 대해 긴급생활안정자금 320억 원을 지원 중이다. 또 211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사업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무급 휴직 노동자 4126명에게 고용안정지원금 41억9000만 원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4958명에게 51억400만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억100만 원을 투입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일용직 256명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이 중단된 훈련생 435명에게는 총 1억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외 투자 유치와 수출통상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도는 외국인투자지역 입주 86개 기업을 찾아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투자 예정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는 추진 상황을 점검 중이다.

추후에는 외국인기업 5개사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700억 원 규모의 국내 기업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도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등 도내 핵심 산업과 관련해서는 피해 현황 조사,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 계획 수립·시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토론회 개최하고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구축 △시제품 제작 △스마트 공장 △소형전기상용차 부품 개발 등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8억3000만원 규모로 금융 및 고용을 지원 중으로 추후 전문가와 합동으로 10대 사업을 찾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운수산업과 관련해서는 버스·택시업계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에 이어 ‘충남 건설자재&인재 채용 박람회’ 개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 등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

민간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남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633억 원에서 3328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화폐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100만 원,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우리 사회를 위기에 올려놨으나 우리 충남은 공동체 정신과 단합된 힘으로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를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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