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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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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두박질친 유가, G20 장관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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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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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404원, 경유가 1208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0.3.22/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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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 방안을 찾기 위해 G20(주요 20개국) 에너지 장관이 머리를 맞댄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주요 산유국의 증산 경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간 공조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오는 10일 영상회의로 개최되는 G20 특별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G20 회원국 에너지 장관, 국제에너지기구(IEA)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에 따라 특별 성격으로 열린다. 올해 공식 G20 에너지장관회의는 오는 9월 27~28일 사우디 코바르에서 개최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최근 유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요 산유국 간 감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20 회의에 앞서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비회원 10개국의 협의체인 OPEC+은 9일(현지시각) 석유 감산 방안을 놓고 긴급 화상회의를 연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절반 아래로 추락한 상태다.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5.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날 종가(61.18달러) 대비 59% 떨어졌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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