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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브릿지바이오 "BBT-401, 美 임상 2a상 첫번째 용량군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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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궤양성 대장염(UC)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에 대해 진행한 미국 임상 2a상 첫번째 용량군의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치료군에 배정된 총 9명의 환자 중 3명이 투약 8주차에서 기준점 대비 개선된 임상 지수▲전체 메이요 지수 30% 감소 및 ▲부분 메이요 지수(Partial Mayo Score) 25% 감소를 보였다. 위약(가짜약)군에서는 임상 지수가 개선되지 않았다.

뉴스핌

[로고=바이오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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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 점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증상을 나타내는 지수다.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도 확인됐다.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군에서도 내약성이 확인됐고 유의할만한 수준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약물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주요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복부팽만으로, 치료군 환자 가운데 한 명의 환자에서 확인됐다. 임상 1상에서 확인된 것처럼 약물의 전신 노출은 확인되지 않았고 장내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릿지바이오는 향후 고용량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고용량에서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임상 2a상의 첫번째 용량군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향후 추가 용량군 임상 추진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BBT-401은 성균관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발굴한 세계 최초 펠리노-1 저해제다. 장내에 선택적으로 분포하는 약물 특성을 바탕으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2015년 브릿지바이오가 최초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했으며 현재 대웅제약과 아시아 22개국 지역에 대해 공동 개발중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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