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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여론조사 격차 벌이는 최인호…리턴매치 부산 사하갑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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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론조사 김척수 우세·이후 최인호 3번 앞서…최대 12.6%P

20대 총선에서 2700여표 박빙 승부…"민심 알 수 없다" 평가

뉴스1

부산 사하갑의 최인호 민주당 후보(왼쪽)과 김척수 통합당 후보(오른쪽) ©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4·15 총선에서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부산 사하갑을 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척수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이다.

다만, 보수세가 강한 원도심 민심과 지난 총선에서 2700여표 차이가 났던 것을 감안하면 지역 민심은 여전히 알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도심 속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인 만큼 부산에서 사하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지역을 두고 4차례의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12차례 여론조사가 진행된 부산진갑을 제외하고, 지역에서 여론조사가 많이 진행된 지역구로 꼽힌다.

첫 여론조사는 부산일보가 KSOI에 의뢰해 지난 3월25~26일 사하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그 결과 김척수 통합당 후보는 43.8%를 받으며 42.4%를 받은 최인호 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변이란 평가가 나왔다. 최인호 후보는 현역의원으로 공천을 빠르게 확정하고 지역민심을 누빈 반면, 김척수 후보는 3인 경선, 2일 결선 경선 등을 치르고 당선을 확정해 선거운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김척수 후보의 저력이 반영된 여론조사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3차례의 여론조사에서는 최인호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후보의 ‘여론조사’ 상 격차는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7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최인호 후보는 47.2%를 받아, 43.2%를 받은 김척수 후보를 4%P 차이로 앞섰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5~6일 5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최인호 후보가 50.9%를, 김척수 후보가 38.8%를 각각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1%P까지 벌어졌다.

국제신문이 폴리컴에 의뢰해 6일 6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최인호 후보 49.9%, 김척수 후보 37.3%를 기록, 최 후보가 12.6%P를 앞섰다.

최근 발표된 3차례 여론조사에서 최대 12%P가 넘는 차이를 기록하며 최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민심의 향방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내 분석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최 후보는 3만4080표(49.36%)를, 김척수 후보는 3만1350표(45.41%)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30표에 불과했고, 득표율로 보면 3.95%P 차이가 났다. 앞선 선거의 치열한 경쟁이 이번에도 재연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위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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