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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강남 유흥업소 92명 '음성'…서울 확진자 3명 늘어 최소 5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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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업소와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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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이진호 기자 =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595명으로 600명에 근접하고 있다.

9일 오후 4시 기준 성동구와 광진구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에서는 55년생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같이 돌아온 딸(87년생)이 지난 6일 확진된데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성수2가 1동에 거주하는 62세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달 의정부성모병원에 아버지를 간병하러 다녀온 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다. 부부 모두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광진구 중곡동에서는 지난 6일 입국한 미국 영주권자 22세 남성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고 보라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서울시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오전0시 기준)보다 14명 늘어난 59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중 416명이 격리중이고 174명은 퇴원했다.

늘어난 14명 가운데 해외접촉 관련자가 1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접촉 관련자는 총 224명으로 구로콜센터(98명), 구로구교회 관련(40명) 등 집단감염 확진자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마포구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성동구·서초구(각 2명), 도봉구·영등포구·동작구(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던 강남구 역삼동 유흥업소와 노량진 학원가, 서초구 서래마을 등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3명(유흥업소 직원2명, 연예인 1명)이 나왔던 강남 유흥업소의 경우 유흥업소 직원 확진자의 접촉자 117명을 조사한 결과, 9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접촉자 24명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량진 학원가도 20대 남성 A씨(서초구32번 확진자)의 접촉자 65명 가운데 5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나머지 15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3명이 나온 서초구 서래마을에서는 접촉자 20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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