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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기도 “올해 연내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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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록시펜’의 코로나19 억제효과 검증 임상시험에 10억 지원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선제적이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경기도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9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에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메르스에 대응하려 개발한 의약품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억제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5년 추진한 ‘메르스 치료물질개발 지원사업’결과 코로나바이러스 억제활성이 규명되고 안정성이 확보된 물질에 대한 임상연구로 코로나19 치료제를 조기에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는 ‘랄록시펜(Raioxifene)’에 대해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하고, 경기바이오센터에 의뢰해 올해안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경기도와 경기바이오센터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메르스 치료제를 개발했다. 2018년 말까지 진행된 연구를 통해 ‘랄록시펜’이 메르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메르스·사스는 모두 박쥐로부터 인간에게 바이러스가 옮겨진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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