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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강남구, 역학조사서 "집에 있었다"던 유흥업소 종업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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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남구 4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운동에 동참하고자 임시휴업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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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는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강남구 44번 확진자인 유흥업소 여직원 이모씨(36)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강남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종업원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새벽 4시까지 관내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기고 집에서 지냈다고 허위 진술했다.

이씨는 확진자가 구두로 신상을 알리는 1차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업소에서 이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이씨는 일본을 다녀온 초신성 출신의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37·본명 정윤학)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윤학은 서초구 27번 환자다.

이씨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종업원인 32세 여성도 이씨와 접촉해 강남구 51번 확자로 확진됐다.

구는 이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자 3명도 경찰에 함께 고발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하거나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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