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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산 하수도 공사장서 근로자 3명 유독가스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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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의 한 하수도 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구조되었지만 모두 숨졌다.

뉴스핌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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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20분께 사하구 하남중학교 앞 하수도 공사장 깊이 4m, 지름 0.8m 맨홀 관로내에서 작업자 3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실신했다며 공사장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원을 현장으로 급파해 40여분만에 근로자 3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를 받던 중 모두 숨졌다. 이날 총 작업자는 5명이며 이중 가스 중독된 3명 모두 중국동포로 알려졌다.

119대원이 사고 현장을 측정한 결과, 일산화 탄소가 1000ppm이상 측정됐다. 일산화탄소 허용농도인 50ppm을 감안하며 측정 최대치이다.

일산화탄소 6500ppm 이상 노출시 10분 내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하수도 공사는 부산시가 발주하고 시공업체는 O업체, 하도급 업체는 D건설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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