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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충북교육연대 "충북도 특정고교 예산지원은 입시경쟁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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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북교육연대는 9일 "충북도는 특권교육과 입시경쟁을 조장하는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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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교육연대는 9일 "충북도는 특권교육과 입시경쟁을 조장하는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충북도와 충북인재양성재단은 도내 일반계 7~9개교를 선정,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명문고 육성 주장과 특정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춘 자사고 설립 추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그 의도와 목적이 너무 훤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소멸위기에 처한 기초자치단체의 고충과 교육소멸에 대한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학생과 학교가 사라지고 있는데 구시대적 학력관으로 백년 교육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특정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학교에 예산을 몰아줄 것이 아니라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지원과 낙후 지역의 시설 지원에 신경써야 한다"며 "입시경쟁 교육을 조장하는 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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