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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시민단체 "여수산단 대기업 변호한 김회재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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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7월31일 전남 여수시청 앞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사건의 진상공개와 엄중처벌,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29만 범시민서명운동' 전개를 선포하고 있다.(독자 제공) 2019.7.31 /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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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여수지역 4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8일 '범시민위원회 활동 1년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여수을 김회재 후보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변호를 맡은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한수 대책위 상임위원장은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정값 조작으로 입주업체들의 부도덕한 운영이 만천하에 알려졌지만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각 기업체는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대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해당 사건에 어떠한 대안을 세우고 있는지 밝혀 달라"며 "김회재 후보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변호를 맡은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총연맹 여수시지회 전영탁 대표도 "시민들이 이렇게 재산권을 지키려 노력하는데 대기업을 변호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고 한다"며 "이런 사람이 시민의 대표가 될 수는 없다"고 김회재 후보를 비판했다.

대책위는 2019년 4월 17일 여수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장값 조작 사건이 후 1년간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기업들의 윤리경영과 사회적책임을 촉구,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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