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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코로나 여파 부활절 연합예배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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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노컷뉴스

지난해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연합 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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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영일 목사)가 개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범어교회에서 '2020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참여하던 대규모 연합 예배를 축소해 지역 기독교계 대표자 200여명만 참석하는 간소한 예배로 진행한다.

'부활 예수!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임원과 역대 증경회장을 비롯한 기독교단체 대표와 각 교단별 노회장, 지방회장 등 대구기독교대표자만 초청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CBS 표준 FM(103.1MHz)을 통해 오후 5시 5분부터 녹음 방송되고 CBS TV(대구.경북 지역 케이블)로는 오는 15일 오후 2시와 16일 오후 3시 30분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또,대구극동방송과 범어교회 자체 유튜(https://www.youtube.com/pomochurch/live) 방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예배에는 대구중앙교회 박병욱 목사가 강사로 “부활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란 주제로 부활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합심 기도를 드리며 바리톤 방성택 교수의 특별찬양도 열릴 예정이다.

또 그동안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접수된 코로나19 성금 2억8000만 원을 대구시와 어린이 구호단체 4곳에 전달하며 성금을 보내준 30여개 교회와 단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는 "코로나19가 완전 소멸되지 않았지만 지난 50여년간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해 오던 대구기독교연합예배의 전통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범위 내에서 간소하게나마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예배 행사 전 시설 소독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을 비롯한 7대 수칙을 지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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