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모습. 김기남 기자 |
9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4월1주(4.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주 대비 평균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3% 각각 상승했다.
3월4주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4월1주에도 0.04%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가격 하락폭도 전주(-0.02%) 보다 더 커졌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특히 컸다. 한국감정원은 “강남(-0.24%)ㆍ서초(-0.24%)ㆍ송파구(-0.18%)는 불확실성 확대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주요 재건축 및 인기 단지에서 가격이 내려간 매물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강동구(-0.02%)도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이후 40주 연속 오르던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가격도 전주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마포(-0.04%)ㆍ용산(-0.04%)ㆍ광진구(-0.03%) 등에서 주요 단지 호가가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노원(0.03%)ㆍ도봉구(0.03%) 등도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반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4%→0.1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5대광역시(0.01%→-0.01%), 8개도(-0.02%→-0.02%), 세종(0.24%→0.24%)) 등도 가격 상승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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