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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주당 강원 '허위사실 유포' 언론사·김진태 후보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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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부정선거운동·무고죄 등으로 고소·고발할 것"

뉴스1

9일 오후 춘천지방검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비방죄 등 혐의로 한 언론매체와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김진태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하고 있다. (허영 선거캠프 제공) 2020.4.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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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9일 한 언론매체와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김진태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당은 이날 오후 춘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과 8일 허영 후보의 김진태 후보 선거방해 행위 관련 기사를 보도한 모 인터넷 매체와 허위논평을 낸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김진태 후보를 허위사실유포와 후보자비방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해당 매체는 민주당 춘천지역위 한 당원이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방에서 '진저팀'(진태저격팀) 결성 논의를 제시하고 대학진보연합과 연대해 모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했다.

단톡방은 약 152명의 당원이 있었고 당시 허 후보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함께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지난해 2월과 3월 허 후보가 김 후보의 낙선운동을 지지하는 글이 담긴 단톡방 내용 등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해당 기사를 인용하면서 "허 후보가 내게 막말한다. 품격을 지키라고 하면서 과연 이게 좋은 정치, 품격있는 정치인가. 이 사안은 민주당이 불법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배후조종한 것이다"며 "민주당은 공작정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허 후보를 제명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허 후보측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매체가 공개한 단톡방 내용은 시간과 주제가 다른 대화 내용을 교묘히 짜깁기해 기존의 허위사실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이라며 "5·18 망언 규탄대회에 대한 발언을 현재의 대진연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편집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같은 공작·구태정치가 춘천에서 행해지는 것을 시민들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가 아무리 혼탁해져도 춘천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합당 강원도당과 김진태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 각종제한 규정위반죄, 선거운동위반죄, 무고죄 등 혐의로 허 후보와 민주당 강원도당을 고소·고발할 것을 예고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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