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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믹타5개국, 코로나19 공동성명…"인도적·경제적 이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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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등 역할 중대…신속·과감한 노력 강화"

의장국 한국 제안으로 채택…16일 화상회의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믹타(MIKTA) 5개국 외교장관이 공동성명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을 위한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9일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및 국제보건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성명에서 "유례없는 전세계적 위협을 해결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상호 간 및 국제사회 전체와 연대하겠다"며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적 대응을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조율함에 있어서 세계보건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의 중대한 역할을 강조한다"며 "대응 역량이 미비한 모든 국가에 대한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G20이 특별화상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력한 연대와 정책 공조 증진 약속을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각국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 인도적, 과학적, 필수 경제적 활동을 위한 사람과 물자 이동을 용이하게 할 필요성을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정보와 모범사례 공유 등 공동 대응을 요구한다는 점을 인식한다"며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민주적 방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한 경험을 공유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올해 믹타 의장국인 한국의 제안으로 채택됐으며 믹타 회원국은 오는 16일 고위관리회의 대표 간 화상회의를 열어 각국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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