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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마지막 여론조사]코로나19 총선 영향…여당 유리 44.4% vs 야당 유리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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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도 코로나19 '여당 유리' 응답 더 많아

리얼미터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적 작용한 듯"

'여야 모두에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24.4%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4·15 총선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7~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총선에서 미칠 영향에 '여당이 유리하다'는 응답이 44.4%, '야당이 유리하다'는 응답이 21.0%, '여야 모두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24.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이 반영된 것 같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최근 1~2주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올랐다. 자연스럽게 여당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풀이했다.

총선 프레임별로는 정부여당 지지자 중 67.2%가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고 4.6%가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야당 지지자는 21.0%가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고 43.0%가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해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답이 더 많았다.

지역구 후보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66.6%가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3.9%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여당 유리가 21.9%, 야당 유리가 43.0%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별로는 미래한국당 지지층의 21.6%가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고 야당이 유리할 거라는 응답은 41.7%를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은 68.4%가 여당이 유리할 거라고 응답했고 야당이 유리할 거라는 답은 3.9%였다.

이외에도 정의당 지지층은 여당 유리 50.2% 야당 유리 14.8%, 우리공화당은 여당 유리 13.9% 야당 유리 44.0%, 국민의당은 여당 유리 40.5% 야당 유리 30.6%, 열린민주당은 여당 유리 68.7% 야당 유리 2.7%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대구·경북에서도 코로나19가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19.9%포인트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57.5%로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강원 54.5%, 광주·전남·전북 53.7%, 부산·울산·경남 46.1%, 서울 43.8%, 경기·인천 43.4%, 대구·경북 40.5% 대전·세종·충청 36.7% 순이었다.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경기·인천이 26.4%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 25.8%, 부산·울산·경남 22.3%, 대구·경북 20.6%, 서울 18.1%, 제주 13.6%, 강원 9.7%, 광주·전남·전북 7.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30대 51.0%, 40대 50.8%, 50대 46.6%, 18~29세 38.8% 60세 이상 38.2% 순이었으며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18~29세 30.7%, 40대 21.2%, 30대 20.5%, 60세 이상 19.0%, 50대 14.9%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20%)·무선(8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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