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청주 코로나 재확진 4세 남아의 母 음성…접촉자 5명 격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6~7일 두 차례 가족과 외출…점원 등 밀접접촉

아이 돌보며 격리…청주 완치자 9명 중 7명 재검 '음성'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박태성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4세 남아의 어머니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아이 부모와 조부모 등 5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중 아이의 어머니는병원에서 아이를 돌보며 격리에 들어갔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재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의 어머니이자 청주 2번 환자인 B씨(35·여)에 대한 재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남편과 함께 청주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지난 2월15, 16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3월4일 확진된 A군은 같은 달 20일 완치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다시 재확진자로 판명됐다.

A군은 지난 6일 할아버지 차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빵집과 용암동의 잡화점을, 7일에는 아버지 차를 타고 용암동의 한 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과 가족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다만 A군이 방문한 한 상점 점원이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점원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A군의 아버지와 조부모는 B씨보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의 역학조사는 재확진 판정 이틀 전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확진자에 대한 별도의 역학조사 지침이 없어 기존 확진자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A군의 아버지와 조부모, 접촉한 상점점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B씨는 A군이 입원 중인 병실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A군을 돌보며 격리생활을 할 예정이다.

A군과 함께 재확진된 C씨(25)는 지난 3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에도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직원 C씨는 지난 2월15, 16일 고향인 대구를 다녀왔고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다. 이상증세는 없었지만, 의료인 등은 격리해제 하루 전 검사를 받도록 한 지침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2월29일 확진판정 뒤 병원에 입원한 C씨는 지난 3일 퇴원했다.

한편 청주에서는 모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9명이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전국에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퇴원자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했다. A군과 C씨를 제외한 청주 완치자 7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ngh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