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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중생 성폭행한 남중생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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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ㄱ군 등 중학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ㄱ군 등 2명 모두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출석했으나 이들 중 한 명은 심사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법원 측에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ㄴ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용근·박준철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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