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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양평군 두물머리 폐쇄-용문산관광지 운영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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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동균 양평군수 9일 언론브리핑. 사진제공=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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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오는 10일부터 두물머리 일대를 폐쇄하고 용문산 관광지 운영도 중지한다.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차자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9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천 부평구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31일부터 4월5일까지 6일 간 양평에 머물렀다”며 관내 이동 동선에 대해 일자별로 상세하게 공개한 뒤
“밀접접촉자로 판정된 7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가 들른 모든 업소와 시설은 철저하게 방역소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이행했으며, 업소 또한 직원 마스크 착용과 거리유지 등 위생수칙을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4월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완전하게 종료되는 시점까지 두물머리 일대를 폐쇄하고자 양수장례식장 앞 도로에서부터 교통이 차단되며, 주요 차량 진입로에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며, 여러 사람 집합을 금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가격리자 중 양성 판정이 늘어나고 외부 상춘객 유입 등으로 확진자 발생 위험이 있어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선제 조치로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결정됐다.

정동균 군수는 “용문산 관광지 운영을 중지하고 양평읍 갈산공원 및 산책로, 구둔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으니. 인근 주민은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정동균 양평군수가 9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양평군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양평군수 정동균입니다.

오늘 영상 브리핑은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상황과 두물머리, 갈산공원 폐쇄 등을 말씀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전 공직자 및 기관-단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양성자로 확정된 인천 부평구 확진자가 3월31일부터 4월5일까지 6일 간 머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인천 부평구에서 제공한 동선 자료를 토대로 현장대응반이 출동하여 전체 CCTV를 분석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해 금일 오전 결과가 나왔으며, 모든 군민께서 궁금해할 해당 확진자의 관내 이동 동선에 대해 일자별로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31일, 17시9분 자차를 이용해 개군면 숙소에 도착해 18시4분 도보로 인근 편의점을 방문 후 18시14분 개군면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4월1일, 14시19분 자차를 이용해 양평읍 대형마트 방문 후 15시15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18시15분 도보로 숙소 인근 식당 이용 후 19시17분 편의점을 들러 19시23분부터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4월2일, 07시48분 동일 편의점 이용 후 07시52분 숙소로 복귀했고, 18시19분 자차를 이용해 양평읍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19시14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4월3일, 11시09분 자차를 이용, 양평읍사무소 민원실 방문 후 11시39분에 숙소로 복귀해 13시42분 숙소 내 제과점을 방문하고 13시45분부터 인근 산책로를 산책, 15시30분 동일 편의점 방문 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18시19분 도보로 숙소 인근 중식당을 방문하고 18시49분 숙소 내 편의점을 이용 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4월4일, 14시에 숙소 인근 산책 후 14시53분에 숙소로 복귀해 숙소에만 머물렀습니다.

4월5일, 12시9분 개군면 숙소를 퇴실하여 14시에 시가인 분당구 구미동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동경로상 업소 명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명칭을 공개하는 경우는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를 이용한 노출자를 찾고, 그 장소를 방문한 이들이 의심하고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의 접촉자가 모두 파악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방침에 따라 우리 군은 명칭을 공개하지 않으니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자문과 협의로 밀접접촉자로 판정된 7명에 대하여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확진자가 들렀던 모든 업소는 시설은 철저하게 소독을 완료되어 오히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였으며 업소 또한 직원 마스크 착용과 거리유지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모든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해당 업소들도 방역 대응지침을 마련하며 노력하고 있으니, 지역 주민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두물머리와 갈산공원 폐쇄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양성자로 확정된 자가격리자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와 외부 상춘객의 유입 등으로 확진자 발생 위험이 있어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제1항에 의거하여 ‘두물머리 일대 폐쇄’를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내일 4월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완전하게 종료되는 시점까지 두물머리를 입구에 대한 교통을 차단하고 여러 사람의 집합을 금지하고자 합니다.

양수장례식장 앞 도로에서부터 교통이 차단되며, 주요 차량 진입로에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으로, 관광을 위한 모든 방문차량에 대하여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니,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용문산 관광지의 운영을 중지하고 양평읍 갈산공원 및 산책로, 구둔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하였으니 인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

이번 통제조치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관외 주민 및 관광객은 양평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생업을 마다하시고 봉사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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