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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수원시 “재난소득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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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부’ 나눔운동 시작

10만원 모금 계좌로 입금

시민·단체 등 자발적 참여

소상공인 등 지정 기탁 가능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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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착한 기부’ 운동에 나섰다. 모금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별도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소득을 지급한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 수원시청에서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재난기본소득 착한 기부’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수원시청 공무원노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시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 협회, 사회복지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수원시는 나눔 캠페인을 시민, 단체,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사회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수원시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릴레이를 추진한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본인 명의 계좌로 현금을 수령한 뒤 특별모금 계좌에 입금하거나, 기부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동행정복지센터의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지정 기탁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농협(계좌번호 317-0003-8354-31·예금주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면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발표하면서 생계가 어렵지 않은 가정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기부하는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착한 기부’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 문의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031-220-79330), 수원시 복지협력과(031-228-2488)로 하면 된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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