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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경기, 전국 교사에 ‘교육 동영상’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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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개학 맞아 ‘지식’ 플랫폼 보유 2600여개 콘텐츠 개방

IT·외국어·인문 등 310개 과정, 원격수업 자료로 활용 가능

경향신문

경기도가 온라인수업을 하는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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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온라인개학을 하면서 교사들이 온라인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교사들을 위해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도는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플랫폼 ‘지식’(www.gseek.kr)이 보유한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교사들을 위한 원격수업 자료로 무상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지식’의 1만6000여개 콘텐츠 가운데 도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2600여개 콘텐츠를 교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안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가 제공하는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 분야를 비롯해 IT·외국어·생활취미·인문소양 등 총 310개 과정 2606개다.

도는 온라인수업을 준비하던 교사들이 경기도 ‘지식’ 콘텐츠를 저작권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과 문의 전화가 100건 이상 접수돼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 산본고 2학년 담임 김모 교사(48)는 “온라인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검색하다 경기도의 ‘지식’ 플랫폼을 접하게 됐다”며 “저작권 문제로 사용을 고민하다가 경기도 평생교육과에 문의했는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신청자가 1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식’은 외국어·IT·자기개발·생활취미·인문소양·자격취득·부모교육·청소년교육 등 8개 분야에 걸쳐 1200여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도는 ‘지식’에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집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지식엣홈’이라는 주제로 개설한 과정에는 코로나19 정보, 홈트레이닝, 집밥요리, 생활취미, 자녀교육 분야 등 총 15개 과정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청소년교육, 부모교육, 자격증, IT, 외국어 분야 등 신규로 420여개 과정을 추가했다. 도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개편해 회원 가입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누르면 즉시 학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으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자 증가 추이를 반영해 모바일앱도 새로 출시했다.

도는 지역에 관계없이 교사라면 누구나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이용 가능하게 했다. 도는 신청자의 실제 교사 자격 여부와 원격수업 시스템 등을 확인한 후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는 ‘지식’ 학습지원센터 1600-0999 또는 master@gseek.kr로 하면 된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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