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들 정당의 지지도는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 받을 수 있는 하한선을 뜻하는 이른바 ‘봉쇄조항’ 3%를 가까스로 넘는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4%였고, 민생당은 0.1%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전망에선 그나마 정의당 11%, 국민의당 5%, 민생당 2%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각 당은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라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를 유권자들이 투표로 심판할 것”이라며 깜짝 승리를 강조하고 있다.
민생당은 호남 지역에서의 지역구 의석 확보가 제1목표다. 이를 위해 당 정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부 후보들은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 ‘당선 후 민주당 입당’ 등을 앞세우고 있다. 정의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 양극화를 막는 민생 해법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정의당’이라는 전략 투표 전략이 이번에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기성 정치에 실망한 중도층이 20대 총선보다 더 많아졌다”며 제3당의 돌풍을 자신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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