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 곳당 최대 159억 지원… 벤처 차등의결권 도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의 ‘K-유니콘 프로젝트’를 9일 발표했다. 정부가 유니콘 육성 방안과 청사진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생 벤처기업을 ‘아기유니콘’으로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예비유니콘으로 육성하는 1단계와 예비유니콘을 유니콘으로 키우는 2단계로 구성돼 있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2022년까지 200곳을 선정해 최대 159억 원의 자금과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 유망 산업 ‘BIG 3(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와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주 대상이다.
2단계 사업을 위해서는 예비유니콘에 집중 투자하는 1조 원 규모의 ‘점프업’ 펀드를 신설했다. 민간 벤처캐피털(VC)이 예비유니콘에 투자하면 모태펀드가 최대 200억 원까지 일대일 매칭 투자하는 ‘K-유니콘 매칭펀드’도 새로 마련했다.
차등의결권 도입도 추진하는데, 벤처기업특별법 개정을 통해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주주 동의를 거칠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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