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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 40주만에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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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용산-광진구 하락폭 확대… 수원 권선-영통도 보합 전환

4월 첫째 주 서울 강북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마포(―0.04%) 용산(―0.04%) 광진구(―0.03%) 등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노원(0.03%) 도봉구(0.03%) 등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면서 강북 14개 구의 전체 변동률이 0%를 나타냈다. 2019년 7월 첫째 주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40주 만에 보합 전환한 것이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풍선 효과로 급등했던 수원 권선구 영통구도 보합 전환했다. 인천(0.29%) 안산(0.48%) 군포(0.48%)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작았다. 지방의 경우 대전이 0.11% 상승하며 0.2% 상승률을 보였던 3월 다섯째 주보다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세종은 0.24%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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