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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21대 총선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사전투표율 높아질까 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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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만 갖고 가면 누구든 전국서 투표

11일까지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

'코로나19' 사태로 투표율도 최대 변수

전문가들 "세대별 투표율이 관건"

코로나로 "낮아질 것" vs "20% 안팎" 팽팽

아시아투데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서울 합정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CIX 현석, 용희, 배진영, BX, 승훈이 투표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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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일 시작됐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11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4·15 총선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사전투표에서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 전체 유권자는 4399만4247명이며 사전투표소는 전국 3508곳에 설치됐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이며,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혀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신분증을 사진촬영하거나 화면을 캡쳐해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특별사전투표소는 서울·경기·대구에 각 1곳씩, 경북은 5곳 등 모두 8곳에 설치됐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의 방역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투표소 입구에는 발열체크 전담인력을 둬 비접촉식 체온계로 유권자의 발열을 확인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소에 들어간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전국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이번 총선 투표율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사전투표는 투표율의 분산효과만 있을 뿐 확산효과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여야의 ‘국정안정’, ‘정권심판’ 프레임이 강하게 붙지 않아 유권자들의 투표 동기부여가 약한 상황에서 투표장 간격 유지나 마스크 착용 등을 이유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율 저하를 전망했다.

또 김 소장은 “사전투표는 ‘미리 투표한다’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전투표만으로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애매하다”면서 “여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40대, 야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60대, 가운데서 ‘스윙보터’ 역할을 하는 50대 등 세대별 투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유권자들이 총선 당일 투표 대신 사전투표일을 적극 활용해 사전투표율이 20%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첫 사전투표제를 도입한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19%였다. 2017년 19대 대선은 26.06%, 2018년 6월 지방선거는 20.14%로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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