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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1분기 점유율 90.2%…“당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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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시장 독주가 1분기에도 지속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Stone Partner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시장의 전체 스마트폰 OLED 패널 6830만장 중 6160만장의 패널을 출하하며 시장점유율 90.2%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은 2위 사업자는 에버디스플레이 옵트로닉스(EDO)로 330만장을 출하해 점유율 4.9%를 지키는데 그쳤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94.1%에 비해 3.9%p 하락했지만 출하물량은 200만장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리지드 홀(hole)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당분간 모바일향 리지드(rigid) OLED 시장 점유율이 90%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시장에서 OLED 패널을 채용한 주력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OLED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4억7100만개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중에서 OLED를 탑재한 제품의 비중은 30%에 달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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