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 실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6.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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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비하 발언을 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를 또 한 번 옹호하고 나섰다.
김문수 전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내가 제1야당 윤리위원장이라면 광화문 세월호 OOO 알고도 조사하지 않고 말 한마디 않는 야당 국회의원 모두 제명시키겠다"고 썼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을 겨냥해 부적절한 일이 있었다는 언급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의혹은 인터넷 매체 등에 보도된 적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막말 논란이 커지면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다시는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고, 당은 1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차명진 후보의 제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에도 "표를 받으려면 입을 틀어막아야? 당선되려면 눈치를 잘 살펴야? 선거 때만 되면 중도 죄클릭('좌클릭'의 오타 추정)해야? 세월호는 무조건 성역? OOO도 성역?"이라며 차 후보를 두둔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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