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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상원 의원들 WHO 사무총장 청문회 소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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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타드 영 미 공화당 상원의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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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상원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청문회 출석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타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인디애나)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다자기구 소위원회에 WHO 총장을 청문회에 세워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WHO의 대응에 대해 증언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자신이 서한으로 총장에게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WHO가 중국의 허술한 코로나 대응과 잘못된 정보를 영구화시키는 시도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모든 면에서 나는 WHO의 대응과 행동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영 의원은 거브러여수스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WHO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의 초기 대응을 칭찬한 점, 그리고 중국 정부의 자료에만 너무 의존한 점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는 총장이 청문회에 나올 것인지 여부에 대해 "미국이 WHO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국가"라면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영 의원의 WHO 비판에 합류하고 있다.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도 WHO의 대응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를 요청했고 미국의 WHO 자금 지원 중단도 제안했다. 마사 맥샐리 상원의원(애리조나)은 거브러여수스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WHO는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판하면서 WHO 지원금 감축을 시사했다. 하지만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WHO의 대응을 옹호하면서 바이러스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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