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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코로나 걸렸다”…경찰관에게 침 뱉은 20대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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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천공항에 이용객이 끊기면서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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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해야 할 불량 마스크를 정상제품인 것처럼 재포장해 팔려거나,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회사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인권·부동산범죄전담부는 약사법 위반 방조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ㄱ씨(46)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회사원 ㄴ씨(26)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자가격리자 ㄷ씨(28)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3월 자신이 근무하는 폐기물 공장에서 폐기 대상인 마스크와 포장지 1만장을 같은 우즈베키스탄 대학원생(28)에게 938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학원생은 ㄱ씨에게 산 불량 마스크를 ‘KF94 마스크’ 처럼 포장해 1장에 3200원에 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ㄴ씨는 지난달 27일 주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나 코로나 감염자다. 너도 한번 걸려봐라”며 거짓말하며 경찰관에게 수차례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던 ㄷ씨는 3차례 집을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구보건소는 ㄷ씨가 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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