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성관계 동영상도 모자라 협박해 다시 성폭행한 20대 ‘쇠고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강제로 찍고, 이 영상물을 유표하겠다고 협박해 다시 성폭행한 20대가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1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강간 등 혐의로 ㄱ씨(23)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018년 8월과 지난해 12월 전북과 전남 지역의 숙박업소에서 전 여자친구 ㄴ씨와 성관계 영상을 강제로 촬영했다. ㄱ씨는 이 영상물로 ㄴ씨를 협박해 다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차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ㄱ씨는 ㄴ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내가 영상을 가지고 있는 것 모르냐. 주변인에게 보내겠다”며 만남을 요구했다. 지난 1월 ㄱ씨는 ㄴ씨를 불러내 성폭행하고 다시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다. ㄱ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성 착취물 영상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유사범죄 근절을 위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등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