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브라질 정부 방침에 따라 브라질 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이날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24일까지 가동 중단 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역시 가동 중단을 24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멕시코 공장은 지난 6~8일 가동을 중단하고 부활절 연휴를 마친 뒤, 13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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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직원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한 결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북미지역 자동차 수요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 유럽 내 일부 공장이 재개된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14일부터 가동이 재개된다. 체코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해치백 i30과 SUV인 투싼 등을 생산하는 체코 공장은 지난해 30만7000여대를 생산해 주로유럽에 판매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을 지난 6일부터 재가동했다. 다만 들끓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면 유럽 신차 수요는 당장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집계 결과 유럽 내 누적 확진자수는 70만명 이상,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6만명을 넘어섰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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