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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원유 선물 ETN 4종 모두 13일부터 단일가매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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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 정상화 시점까지 무기한 적용

아시아경제

단일가매매 지정 종목(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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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실제 원유 가격과의 차이가 과도하게 커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4종이 단일가매매로 전환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ETN(H)' 등 4종의 매매체결방법을 접속매매에서 단일가매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시점까지 실시간 지표가치 기준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는 한편 유동성공급자(LP)의 보유 비중이 20% 미만이거나 그 외 인적·물적 제약 등으로 LP의 호가 제출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거래소는 전날 이 같은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에 대해 단일가매매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경우 종가 기준 괴리율이 82.6%에 달했다. 다른 상품들도 50~60%대 괴리율을 보였다.


단일가매매가 시행되면 거래소는 30분 단위로 호가를 접수해 하나의 가격(합치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한다. 이러한 매매 방식은 향후 거래소에서 괴리율이 정상 수준에 진입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한다.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면 일정시간 호가를 접수해 하나의 가격(합치가격)으로 집중체결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체결된다. 단일가매매는 해제 요건이 충족될 때까지 무기한이다. 해제 요건은 ▲3매매거래일 연속 괴리율 15% 미만 ▲추가발행 등을 통해 LP 보유비중 20% 이상(다음날 추가상장 예정 수량 포함)▲괴리율 관련 2매매거래일 이상 매매거래정지된 종목의 매매거래정지 해제 중 하나에 해당했을 경우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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