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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실물경기 침체 막아라’…中 3월 위안화 신규대출 49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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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달 무려 490조원의 신규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1분기 금융통계’를 보면 3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2조8500억위안(490조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조1600억원(199조원) 많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이어 1분기 위안화 대출은 7조1000억위안(1222조원), 외화대출은 255억 달러(30조9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헀다.

이같은 지표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 부진 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준율을 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다. 중국은 이를 통해 시장에 4000억위안(69조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7일부터는 초과지급 준비금 이자율을 기존 0.72%에서 0.35%로 낮췄다. 초과지급준비금 이자율을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정책 당국자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이 경기 활성화 정책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면서도 “부채 우려 등으로 미국과 같은 급격한 금리 인하나 양적 완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전경. (사진=AFPB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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