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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사방 유료회원, 40대 시신 한강서 발견…"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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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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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0325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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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3월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투신한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쯤 한강 청담대교 북단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오전 10시5분쯤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박사방 관련 유서를 쓰고 투신한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박사방 유료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이 남성의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2시47분쯤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순찰 도중 A씨가 남긴 유서가 들어있는 서류가방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투신 사실을 확인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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