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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美에너지장관 "연말까지 하루 200만배럴 감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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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에너지장관 회의 발언

뉴스1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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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연말까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일일 200만배럴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룰렛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자국 내 석유업계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룰렛 장관은 "미국은 올해 말까지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기대하고 있다"며 "일부 모델에선 하루 감산량이 300만배럴까지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모든 국가들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각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검토할 때"라며 "우리는 모두가 공급 과잉을 줄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 10개국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는 화상회의를 통해 하루 최대 1000만배럴 규모의 감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올해 5~6월에는 일평균 1000만배럴, 6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6개월 동안은 일평균 800만배럴, 내년 1월~4월 4개월 동안 일평균 600만배럴 줄이는 점진적 감산안이다.

하지만 멕시코가 막판에 합의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감산 합의가 불발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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