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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코로나19, 日서 맹위·美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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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루 환자 600명대‥한 주만에 두배 늘어

전체 환자수도 6000명대 진입

美 50만명 목전이지만 증가세 감소

뉴욕은 중환자실 입원자 감소

아시아경제

지난 9일 도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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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지가 된 미국의 상황이 다소 호전된 반면 일본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일본 NHK의 집계를 인용 이날 하루 도쿄도 189명을 포함해 일본의 39개 도도부현 광역지역에서 총 639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와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하루 기준으로 사흘째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본 내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3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주일 만에 2배 규모로 급증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환자의 수도 6184명으로 늘면서 6000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도 13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20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132명이 됐다.


반면 미국의 환자 증가세는 주춤해지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5시49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9만2240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만8350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3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 7일 3만2800명, 8일 3만2400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직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급증세는 아니다. 신규 환자 수를 보여주는 곡선도 평탄해 지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뉴욕의 상황도 호전 조짐이 감지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77명 증가한 78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사흘간 사망자 숫자가 731명, 779명, 799명으로 늘어났다가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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