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월간정례 2020년 3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4.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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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3월 환경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대폭 상승했다. 순위도 전월 대비 4계단이나 오른 5위를 기록했다.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3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5위는 역대 최고 순위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줄곧 10위 내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 10위, 올해 1월 11위, 2월 9위였다.

환경부의 지난 3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만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6.8점으로, 지난 2월(43.2점)보다 3.6점 올랐다. 전체 18개 부처 평균 평점 44.4점을 상회한다.

정책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개선됐다.

환경부가 정책 수행을 잘하고 있지 못하다는 부정평가는 2월(47.6%) 대비 3.3%포인트 감소한 44.3%가 나왔다. 전체 18개 부처 평균 부정평가 44.9%보단 낮지만, 부정평가 순위는 전월 9위에서 1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석 달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12월 50.6%였던 부정평가는 지난 1월 50.2%, 2월 47.6%로 낮아졌다.

정책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2월(37.8%)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42.2%를 보였다. 전체 부처 평균 긍정평가인 38.4%를 뛰어넘었으며, 순위도 지난 2월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긍정평가는 넉 달 연속 오름 추세다. 지난해 11월 31.1%였던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 31.9%, 지난 1월 33.4%로 조금씩 오르더니, 2월엔 37.8%로 대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정책 지지도에 영향을 준 요소로 ▲폐비닐·폐농약용기 집중 수거 기간 운영 ▲세제 성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목걸이 유통 및 판매 제동 ▲코로나19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수급 안정 지원 ▲재계 영향 보고서 비공개 논란 등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2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표=리얼미터 제공). 2020.04.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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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63.1%가 환경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제주 지역에서 6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경북(57.3%) 및 부산·울산·경남(52.9%) 지역에서도 응답자 절반 이상이 환경부가 정책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절반에 가까운 49.6%가 환경부 정책에 부정평가를 내렸다. 40대와 50대 각각 46.3%가 환경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업별로 환경부 정책에 대해 자영업 분야에서 55.8%, 농림어업 분야에서 54.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사무직 48.8%가 긍정평가에 손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19일과 지난달 18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5.6%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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