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갑자기 무거워진 반려견, 보호자 체중증가 적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실내생활 많아져, 적절한 체중관리 필요

뉴시스

[서울=뉴시스] 요즘 들어 반려견이 부쩍 무거워진 것 같다면, 내 자신의 체중 증가도 체크해야 한다.(사진=365m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바깥 활동이 급격히 줄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즘 들어 반려견이 부쩍 무거워진 것 같다면, 내 자신의 체중 증가도 체크해야 한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체중감량에 힘써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반려견의 체형은 주인의 성향과 성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무리 날씬한 체질을 타고 났어도, 움직이지 않고 과식하면 살이 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견은 보호자의 감정 상태에 민감할뿐 아니라, 보호자의 행동과 생활패턴을 따른다. 즉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지닌 보호자일수록 반려견은 이를 따라하기 쉽다.

이럴 때 '행동수정요법'은 필수다. 보호자는 우선 고칼로리의 음식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 양념 없이 삶거나 구운 닭가슴살 등 건강한 육류는 보호자나 반려견 모두에게 좋은 식품이다. 양질의 단백질을 챙기고 근육량을 지킬 수 있다.

산책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의 '운동 지속성'을 높여준다. 산책은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의무적으로 나가야 하는 만큼, '반 강제적'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활동은 걷기와 유사한 칼로리 소모 효과를 낸다"면서 "반려견이 활동적인 편이라면 보호자는 반려견의 걸음에 맞춰야 하다 보니 혼자 산책하는 것보다도 칼로리 소모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효과적으로 운동하려면 반려견이 냄새를 맡기 위해 멈췄을 때, 가만히 있지 말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제자리걷기를 하는 게 유리하다"며 "또 5분 걷고 1분 뛰기 등 강아지와 함께 인터벌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