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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에서도 지켜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
이날 용인시 동백2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소가 문을 연 오전 6시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져 오전 9시 30분까지 관내 695명, 관외 185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한 선거사무원은 "오늘은 주말이라 고령자들을 위한 셔틀을 운행하지 않아 셔틀을 운행했던 어제와 비교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대기가 심하지는 않더라도 줄을 서서 투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도 비슷한 상황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오기까지 20여분가량 소요됐다.
투표 행렬이 길게 늘어지지는 않았지만,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과 발열 체크, 손 소독 및 비닐장갑 착용, 신분증 확인 등의 필수 절차를 거치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돼 행렬은 꾸준히 유지됐다.
또 행렬이 이어지다 보니 1m 이상 거리 두기가 일부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주말 아침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고 왔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며 "바람직한 모습이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기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을 선거구인 호계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 종사자 등 관외 유권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투표한 한 유권자는 "코로나19 때문인지 사람들이 다소 긴장한 모습인데 투표장 분위기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즐겁게 투표하는 선거 문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날인 10일에 이어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치러지며 경기도에서는 모두 546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유권자 1천106만7천819명 가운데 전날 115만7천636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10.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zorb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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