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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한은 일정]3월 반도체수출 물가는?...14일 수출입물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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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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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음주(6~12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지표 및 일정 중에서는 '수출입물가지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오는 14일 '2020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배럴달 30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는 국제유가를 고려하면 수입물가가 큰 폭 하락이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도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이 우려되는 만큼 수출물가의 하락도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수출 물가의 개선여부에는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월 반도체 수출물가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3.5%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도 1.1% 올라 플러스(+)로 돌아섰다. D램 역시 계약통화기준으로 0.2% 올라 2018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우리 수출에서 비중이 높은 반도체의 수출 가격 상승이 3월에도 이어진다면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같은 날 2020년 7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7차 금통위는 지난달 26일 열렸다. 당시 금통위에서는 오는 6월까지 일정 금리 수준 아래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한은에서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한국판 양적완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없던 전례 없는 대책이다.

이어 17일에는 '2019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지표가 나온다. 지난 2018년에는 대 이란 제재의 재개되면서 수출과 수입에서 차지하는 원화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기준 수출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8%였다. 수입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5.6%로 지난 2017년 6.1%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 이란제재 재개로 이란산 원유의 원화결제 수입이 줄고 비 이란산 원유의 달러화 수입은 증가한 영향이다.

또 오는 20일 '2020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이 나온다. 지난 2월 말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5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64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와 관련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 일부 기업의 해외 투자를 위한 예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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