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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로나도 막지 못한 사전투표 행렬…충북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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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투표율 16.61%...19대 대선 때보다 0.48%p 높은 사전투표 역대 최고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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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충청북도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에도 충북지역 154개 사전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투표 열의까지는 막지 못했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충북지역 전체 유권자 135만 4046명 가운데 22만 4968명이 투표해 16.61%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017년 조기대선 첫날 투표율인 16.13%를 넘어서는 수치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선거일보다 한산한 사전투표를 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까다로운 방역 절차로 예년보다 투표시간이 다소 길어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차분히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랐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입구부터 체온을 재고 소독제를 손에 바른 뒤 1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해야 투표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복도 바닥에 그어진 1m 간격의 대기선에 줄을 섰다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한 유권자는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좋아졌으면 하는 생각 만으로 투표에 임했다"며 "생각보다 현장에 비닐 장갑과 소독제 등도 준비가 잘 돼 있어서 코로나19 걱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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