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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세종을 김병준 후보, 이해찬 대표 조준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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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도시 아닌 이해찬 왕국, 시민들 포로 된 지 오래됐다”

뉴시스

[세종=뉴시스]김병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미래통합당 세종을 지역 후보.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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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가 “세종시는 노무현 도시가 아닌 이해찬 왕국이며, 노무현이나 노무현 정신은 이를 가리기 위한 가림막에 불과하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1일 김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그의 가신들은 세종시를 정치적 승리의 전리품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예산도 인사도 자기들 좋을 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민들은 그들의 포로가 된 지 오래됐다”며 “세종시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장, 시의원이 이해찬 대표의 보좌관 출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구조라면 시장도 이해찬 대표의 명을 거스르기 어렵고, 세종시는 이해찬 대표의 완전한 친정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라며 “그저 이름만 ‘특별자치시’며 행정기능에 더해 산업, 문화가 융성하는 자족도시의 꿈도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라고 반문한 후 “이해찬 패밀리 입장에서 세종시는 이래도 이기고 저래도 이기는 도시이기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이유가 없어, 역량 있는 사람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이해찬 대표는 가신들을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으로 내세우고 본인은 상왕이 되어 세종시를 지배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세종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패밀리가 놓지 않고 있는 지배권을 회수해야 하며, 견제와 균형이 작동 되도록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던져야한다”라며 시민들을 향해 “이해찬 대표를 상왕으로 여기는 그들만의 왕국, 세종을 이대로 둘 것이냐”며 답을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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