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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총선 D-4]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상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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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주병 선거구에서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새벽부터 지역구를 훑으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상대 맹비난하는 김성주·정동영 후보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11일 각자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를 맹비난하고 있다. 2020.4.11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덕진구 일대를 돌며 유권자를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오전에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진흙탕을 굴러서라도 이런 선거 행태를 끝냈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다른 후보의 개인신상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하며, 지역 발전을 이루려면 강한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도 오전 일찍부터 송천동과 모래내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김 후보의 재산누락 사실을 공개하며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후보는 뒤에서 숨어서 돈벌이하는 도덕적 하자가 없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복지는 궁핍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하고 명예는 자격이, 정치 권력은 도덕성이 있는 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김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잘 마무리하려면 힘 있는 5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둘은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붙어 정 후보가 989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벌여 도내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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