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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임종석, 이탄희 지원유세 "용인의 새로운 엔진"…"방금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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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용인(경기)=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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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기도 용인은 4개 지역구 모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속한다. 20대 국회에선 민주당 2석,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2석씩 나눠가졌다. 용인갑만 이우현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실형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무주공산이 됐다.

이번 4.15총선에서도 격전지로 꼽힌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10일과 11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용인을 다시금 찾은 이유다.


이탄희 두 번 찾아온 임종석…"새로운 엔진으로 새로운 국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일주일만에 이탄희 후보 지지유세를 위해 두 번째 찾았다.

임 전 실장은 유세차에 올라 "선거운동 사흘째 이곳을 찾았었다. 이탄희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내세운 사람이라고 말씀 올린 적 있다"며 "중앙지법 판사에서 대법관까지 문제 없이 인생 탄탄했던 사람이 사법농단에서 동료 뒷조사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어 사표를 던지고 불이익을 감수한 사람이다"고 재차 소개했다.

그는 "얼마든지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살 수 있지만 서민의 편에 서서, 약자 편에서서 활동했다. 그래서 민주당이 삼고초려 해 모셔온 사람이다"며 "우리 국회에 이런 사람이 가야 정치가 변할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성장하는 용인의 새로운 엔진을 이탄희로 장착해달라"며 "일 하고싶어 심장이 벌렁대는 이탄희를 선택해 위대한 국민과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와 함께 새롭게 태어나 일하는 국회를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발언했다.


"방금 한표 찍고 왔어요"… 뜨거운 지지 속 막판 스퍼트 올리는 이탄희(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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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장에는 어림잡아 200여명이 넘는 지지자와 행인이 몰렸다. 유세가 이어지면서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사거리 곳곳에서 연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연설 직후엔 이탄희 후보에게 몰려 "방금 사전투표 하고 오는 길이다. 한 표 주고왔다"며 반가움을 표하는 젊은 부부도 보였다.

또 다른 중년 남성은 "표창원 의원때보다 인기가 더 좋아보인다"며 임 전 실장과 이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경기 용인정은 '40대+하버드 출신' 엘리트 정치신인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은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저항한 이탄희 전 판사를 영입해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보수잡지 김범수 전 미래한국 발행인을 후보로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공통점도 있다.

김 후보측이 네거티브를 걸면서 선거운동 초반엔 허위사실 공표로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하는 등 갈등도 있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적극적인 선거유세를 하지 못해 온라인 위주로 정책 공약을 안내해야 하는 상황에서 답답했지만 유권자들이 진심을 알아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동백119 사거리 유세차에 올라 "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감에서 회피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며 "지금 이자리에 서있는 것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명운이 달린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를 국회로 보내주기 바란다. 일 할 기회를 주신다면 책임을 다 하는 국회의원의 모습. 진정한 명예가 뭔지 아는 모습을 온 몸과 마음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목청 높여 발언했다.

용인(경기)=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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