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지지층" vs 통합당 "회초리 투표"
[앵커]
김 기자가 전해드린 대로 이번 총선 사전투표 열기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이 열기가 최종 투표율로도 이어질지 서영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최근 네 번의 전국 단위 선거를 보면 사전 투표율과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이번의 경우는 3년 전 19대 대선과 비슷합니다.
오늘(11일) 오후 2시 기준, 이미 사전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19대 대선만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지 예단하긴 힘들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참여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사전 투표율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20대 총선과 7회 지방선거는 사전 투표율이 크게 차이났지만 최종은 비슷했습니다.
또 하나는 코로나 분산 효과입니다.
[조진만/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사회적 격리도 오래 했으니까 답답하고, 현장투표하는 날보다 사람이 덜하지 않겠느냐는 심리(가 있는 것 같고요.) 사전투표를 한 번 했던 사람은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게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자연증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야는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30~40대가 휴일을 맞아 많이 투표장으로 나온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실정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해 사전 투표에 반영됐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서영지 기자 , 장후원, 정철원,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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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기자가 전해드린 대로 이번 총선 사전투표 열기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이 열기가 최종 투표율로도 이어질지 서영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최근 네 번의 전국 단위 선거를 보면 사전 투표율과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이번의 경우는 3년 전 19대 대선과 비슷합니다.
오늘(11일) 오후 2시 기준, 이미 사전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수치를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