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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전남 사전투표율 35.77% 역대 전국 최고…광주 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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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속에서도 줄지어 투표장 향해

여·야 높은 투표율에 촉각, 선거운동 총력

뉴시스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원산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앞서 간격을 유지하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4.10.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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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지역 투표율이 35.77%로 역대 광역자치단체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를 종료한 결과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6.69%로 제20대 총선 12.19%보다 14.5%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은 사전투표소 297곳에서 전체 선거인수 159만2850명 중 56만9697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35.77%를 기록해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전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함평군으로 46.54%를 기록했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광역자치단체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지난 2017년에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34.48%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8.05%, 2016년 제20대 총선 18.85%, 2017년 제19대 대선 34.04%,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31.73%로 매번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이날 광주도 95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전체 선거인수 120만8263명 중 38만8802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32.18%로 전북 34.75%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광주지역에서 최고 투표율을 보인 곳은 동구로 36.21%로 집계됐다.

광주지역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3.28%, 2016년 제20대 총선 15.75%, 2017년 제19대 대선 33.67%,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3.65%로 나타났다.

전국의 사전투표율이 제20대 총선을 넘어선 데다 광주·전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 오는 15일 치러지는 본선거 투표율까지 높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광주·전남은 비가 내리는 흐린날씨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줄지어 투표장으로 향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광주·전남 선거구 18곳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의 민생당·무소속 후보들이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어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마지막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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