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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코로나19 사태 속 밤마다 하트 불 밝히는 호텔들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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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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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해주는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다. 객실 등불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통해서다.

대표적으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 한달 간 임시 휴업 중이다. 하지만 휴업 기간임에도 24개의 객실 창가 불빛을 이용해 하트 모양을 만들어 코로나19를 이겨내보자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해 주변 반응이 뜨겁다.

서울가든호텔 관계자는 "비록 호텔은 현재 객실과 뷔페 영업 등을 중단한 상태지만 작은 불빛들이 모여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객실 불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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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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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도 하트 모양 점등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필리스 부쉬 밀레니엄 힐튼 서울 총지배인은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유관 산업계 종사자들과 시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트 모양 객실 점등 아이디어를 냈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과 배려고 속히 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객실 점등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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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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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역시 객실 조명을 활용해 '힘내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보내고 있다.

롯데호텔서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일상 속에서 작게나마 즐거움을 드리는 계기가 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은 객실 점유 상황에 따라 메시지 송출을 유동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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